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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사태를 보면서 느끼는 재미있는 현상 최근 일주일간 대한민국 사회가 스마트폰, TV, PC 생태계를 통틀어 온통 '강형욱'과 '보듬컴퍼니'이야기 뿐이었다. 대한민국 대중들의 대부분이 누가 잘못하고 누가 잘했느냐의 시시비비를 가리고 있는 상황에서, 필자는 대한민국 미디어의 특성이 극대화되어 표출된 이 사건이 정말 흥미로왔다. 이번 글은 보듬컴퍼니에 재직한 직원이 무슨일을 당했고, 강형욱과 그의 배우자는 무슨일을 당했고 누가 잘못했고 누가 피해를 입었다는 관점에서 쓰는 글이 절대 아니다. 누군가의 잘잘못 프레임에 대해 빠져나와서 이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몇가지 현상에 대해 느끼는 바를 가감없이 적어보려고 한다. 1. 강형욱은 TV 방송사의 연출진들과 심각하게 안좋은 관계일 가능성이 높다 : 현재 지상파 채널과 종편 및 케이..
WideVu+삼탠바이미 리뷰 WideVu+삼탠바이미 조합은 지인이 근무하는 오후살림의 프레미디에서 공급하는 상품이다. 협찬을 받은것은 아니며 해당 지인은 필자에게 이 제품이 출고될때마다 일거리가 늘어난다고 하였다. 그렇지만 지인의 살림살이는 약간이나마 나아졌을것이다. 물론 이 TV는 내가 필요해서 구입한것은 아니며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하여 구입했다. 조립은 생각보다 쉬웠다. 바닥판에 바퀴 5개를 붙이고 거치봉을 결합하면 끝이었다.후면에는 VESA 마운트 홀이 있어서 +자 드라이버로 결합해주면 된다.일단 식사를 하면서 MBC를 틀어보았다. 컨텐츠를 즐기기에 괜찮은 느낌이다.여자친구의 Google 계정으로 로그인 할 예정이라 아직 로그인은 하지 않았다.야식 먹으여 즐기기에도 좋다. 총평 : 이 가격에 이 정도면 괜찮기는 한데 전원선..
我的遊戲物語 이번 시리즈는 본인의 인생을 바꾼 비디오게임 20가지를 선정하였다. 인생에서 여러 게임을 해보았지만, 그 중 특히 기억에 남는 게임을 소개한다. 어떤 게이머가 우연히 web을 검색하다가 이 글을 보았다면, 한번쯤 자신의 플레이리스트도 돌아보고 추억하면 좋을것이라고 생각한다. [iPadOS] UNO (1971)☆☆ 본래 모두가 잘 알고있듯이 실제로는 보드게임이다. 보드게임일때는 별로 하지 않다가,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되어 가끔씩 하게 되었다. 특히 iPadOS와 가장 찰떡궁합인 화면 크기와 비율이어서 어제도 지인들과 만나면서 iPad로 UNO를 했었다. 나이가 더 들어서도 꾸준히 할것같다. [MSX] Sokoban (1982)☆☆☆ MSX라는 기종을 사촌형을 통해서 접했는데 너무나도 중독성이 강해서 지금도..
환갑이 되어가는 국민MC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인기있었던 연예인이라면 단연 故이주일 선생님(1940~2002)일것이다. 이주일 선생님은 만61세라는 다소 이른 연령에 작고하셨다. 이주일 선생님의 전성기는 40대이다. 지금 40대 예능인은 누가 있을까? 현시점 기준 40대 초중반으로는 조세호(구 양배추), 붐(구 쉐끼루붐), 노홍철, 유세윤 등을 떠올릴 수 있으며 40대 중후반으로는 전현무, 안정환, 김숙, 서장훈, 김종국, 정상훈 등을 떠올릴 수 있다. 곧 40대가 되기 일보직전인 예능인으로는 박나래, 장도연, 양세형, 권혁수 등이 있다. 지금까지 열거한 곧 40대에 진입하거나 40대가 이미 되어 50대를 바라보는 나이의 연예인 중 40대의 이주일의 네임벨류와 중량감, 인기에 비견될 수 있는 인물은 사실상 없다. 6~70년대..
我的電波物語 Nintendo Famicom(1983年) 닌텐도 패미컴은 내 인생 첫 콘솔이다. 그리고 지금 2024년에도 나는 제작된지 40년도 더 지난 Famicom 타이틀을 플레이 하고 있다. 사실 나는 nintendo의 게임기보다는 SEGA의 게임기에 더 관심이 많았으나, 아버지가 지인에게서 20개의 게임팩 카트리지+구형NES콘솔을 헐값에 매입해서 졸지에 나는 원치 않은 Nintendo 유저가 되었다. 어쨌거나 이것이 경로의존성이 되어 SONY의 PlayStation과는 크게 접점이 없는 인생을 살았다. 아버지의 앞에서 처음 플레이한 타이틀은 POOYAN이었는데 사실 그닥 즐겁지는 않았으나 즐거운척을 했었다. 그와는 별개로 Famicom은 인류 역사상 최고로 위대한 유희용 오락기기이다. 앞으로 이렇게 전세계인들..
TV 방송국이 살아남는 법2 오늘도 TV방송국은 뉴미디어에 밀리고 이리 치이고 저리치이면서, 아 왜 시청자들은 왜 방송국의 노력을 몰라줄까? 왜 열심히 만든 방송을 안봐줄까? 이런 불평을 하며 감나무 밑에서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것 마냥 시청률이 오르고 광고 단가가 올라가기를 막연히 기다리는것 같다. 이들에게 굳이 하고 싶은 충고가 있다면, 발상을 바꿔서 가장 좋았던 시절에서 배우라는것이 가장 쉬울 수 있다. 구시대적 답습이 아니라 요즘 방식으로 발상의 전환을 한다면 방송국은 다시 살아날 수 있다. KBS이 바로 건국이래 가장 성공한 프로그램일것이다. 설운도의 과 故곽순옥의 는 구슬픈 멜로디로 전국을 물들였었다. 지금도 충분히 응용 할 수 있다.1. 프로그램의 이름은 로 한다.2. 슬로건은 '10년전의 학폭, 50년전의 학폭, 1..
아직은 로스트미디어가 되기를 거부한 CD 얼마전 그녀와 무인양품이라는 곳을 가게 되었다. 그녀는 3층에 있는 벽걸이 CD플레이어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것은 마치 KYOBO문고의 Hot Tracks에서 베스트셀러 CD를 청음 하는 코너의 감성같은 디자인을 띄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그녀와 LP바를 함께 갔었던 기억이 있다. 그녀가 LP나 CD같은 원반 디스크에 대한 로망과 호기심을 갖고 있으리라, 으레 생각한 나는 며칠 뒤 그런 계통의 CD플레이어와 The Velvet Underground의 CD를 선물했다. mp3와 스트리밍 서비스의 등장으로 인하여 CD는 멸종될것이라는 예측은 아직까지는 빗나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놀랍게도 아직까지는 아이돌 영상통화 응모권을 비롯한 상술의 힘으로CD가 밀리언셀러를 배출하고 있다. CD보다 6~7배 가량의 정..
internet protocol로 모든 미디어가 소비되는 행태 2020년대 이전에도 물론 IP Address를 통하여 대부분의 인간 생활사가 이루어졌지만 COVID 19 판데믹을 넘어선 2020년대 중반은 더욱 더 IP Address를 통한 생활이 극단에 치우쳐있다. 인간의 본능과 과학의 발전이 접점을 이룬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여기에 시장논리로 인한 사비스의 제공 역시 수요와 공급이 적절하게 흘러가고있는것처럼 보인다. 인간의 음성소통 비중은 IP Address를 이용한 VoIP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더니, 이제는 KAKAO 보이스톡이나 Discord의 점유율이 무시할 수 없는 비율에 이르렀고, 텍스트 메시징은 SMS 대신 이제 IP Address를 타고 들어가는 KAKAO나 LINE에 잠식 되었다. 앞으로 이동통신사의 Cellular 음성망을 이용한 소통은 ..